배틀그라운드가 넷플릭스 실사 시리즈로 제작된다. 도날드 글로버가 각본·연출·주연·총괄 제작을 모두 맡는다. 공개일과 구체적인 줄거리는 10월 30일 발표 기준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래프톤은 30일 넷플릭스와 PUBG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실사 시리즈 제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품의 중심에는 미국 드라마 ‘애틀랜타’를 만든 도날드 글로버가 있다.

주연부터 각본·연출까지 맡은 도날드 글로버

도날드 글로버는 이번 작품에서 각본과 연출, 주연, 총괄 제작을 모두 맡는다. 화면에 출연하는 것을 넘어, 이야기를 쓰고 화면을 만드는 과정 전체를 이끈다는 뜻이다.

글로버는 FX 드라마 ‘애틀랜타’를 직접 만들고 주연을 맡아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시트콤 ‘커뮤니티’의 배우이자 ‘차일디시 감비노’라는 이름의 뮤지션으로도 활동했다.

‘애틀랜타’에서 함께 작업한 동생 스티븐 글로버도 각본과 총괄 제작으로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엔터테인먼트 법인 LV3H를 통해 개발과 제작에 직접 참여한다.

구분내용
원작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PUBG)’
플랫폼넷플릭스
각본·연출·주연도날드 글로버
각본·총괄 제작스티븐 글로버
크래프톤 측 제작LV3H
줄거리·공개일추후 발표

게임 IP를 영상으로 확장하는 이유

넷플릭스는 ‘아케인(리그 오브 레전드)’, ‘캐슬바니아’ 등 게임 원작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게임 팬이라는 분명한 시청층이 있어서, 플랫폼과 게임사 모두 게임 IP 영상화에 적극적이다.

크래프톤에도 의미가 크다. 자사 대표 게임을 글로벌 OTT 실사 시리즈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게임 매출 중심의 사업 구조를 IP 사업으로 넓히는 시도다.

관건은 ‘이야기’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이 한 섬에 떨어져 마지막 1명이 남을 때까지 싸우는 게임이다. 정해진 줄거리나 주인공이 거의 없다. 같은 생존 경쟁을 다룬 작품으로는 ‘배틀로얄’, ‘헝거게임’, ‘오징어 게임’ 등이 이미 있다.

결국 이 설정 위에 어떤 인물과 이야기를 얹느냐가 작품의 성패를 가른다. 독특한 서사로 평가받아 온 글로버가 각본과 연출을 함께 맡았다는 점에서, 게임을 단순히 옮기기보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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